확인된 버스내 강의 일부 동영상 수업하지 않아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충남 보령시 일부 시민들의 관광버스내 편법 강의로 학점을 이수해 졸업을 한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보령지역에서 수백명의 졸업생이 특정대학을 졸업하다 보니 10여일이 지나도록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처음 편법 강의와 졸업 문제를 제기한 경쟁대학도 문제가 확대되자 곤혼스러워 하고 있으며, 교과부 전문대학 학사관련 부서에서도 버스내 강의는 처음으로 보고 실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내년도 보령시장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 현역 시의원, 시 공무원 등 20여명의 지역 인사들도 A 대학 특정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신 공격성 댓글과 악의적 소문이 급속도록 퍼지고 있다.
또한 지역 인터넷의 극열 넷티즌들은 논란의 대학을 졸업한 일부 보령시 공무원들까지 불신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과 공무원, 일반 졸업생들의 사진까지 인터넷에 무차별 올리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을 졸업해 내년도 보령시장후보로 거론되는 K씨는 현재 총학생회장직을 맡고 있어 사퇴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와함께 익명의 제보로 입수된 3건의 관광버스 내 강의 동영상에는 강의가 아닌 학생들의 잡담과,노래 부르는 영상이 담겨져 있어 형식적인 버스 강의를 뒷받침 하고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의 펨훼 중지와 함께 선의의 졸업생까지 피해를 줄수 있는 마녀사냥식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늘고 있다.
한 시민은 "금번 사건을 일부 소수의 시민들이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례늘고 있어 걱정이다. 향후 이러한 편법 강의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보령지역에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년간 보령지역에서 학생들 모집책으로 알려진 A 대학 특정학과 담당 겸임교수는 이 사건이 최초로 불거진 지난해 12월에 대학측으로부터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