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최근 5년간(2007년~2011년) 발생한 자전거 사고가 5만5,767건에 달하고, 사망자는 무려 1,55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시)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8,780건, 2008년 1만915건, 2009년 1만2,591건, 2010년 1만1,311건, 2011년 1만2,170건으로 5년 동안 3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52명, 중상자는 2만6942명, 경상자는 2만7,458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0.6명 수준으로 OECD 국가 평균 0.4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자전거 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빈번한 지자체는 대구 북구로 1,323건이 발생했고, 서울 송파구 1,234건, 대구 달서구 1,229건, 충북 청주시 1,162건, 경남 창원시 1,047건 순이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남 창원시 38명, 경기 고양시 32명, 충북 청주시 27명, 경기 평택시 26명, 경북 포항시 24명이었다.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은 서울 강동구 태영아파트 삼거리로 5년간 18건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서울 중랑구 동1로지하차도에서 17건, 서울 은평구 구산역 사거리 14건, 경북 경주시 황성지하도 12건, 서울 송파구 신천역 앞 사거리 11건 순이었다.
박수현 의원은 “자전거 이용시 안전모를 착용하면 사망비율을 9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외국의 연구가 있다”며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 및 자전거 이용자의 인식개선을 위해 안전교육과 홍보 등의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