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방문은 충남도 ‘보건복지 5개년 계획’이 지역 곳곳의 현장에서 어떻게 녹여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 지사는 서천군 종천면에 위치한 복지마을 내 영농사업단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는가 하면 각종 채소 및 모시가공품 등의 영농생산품을 직접 포장했다.
체험을 통한 지역자활센터 현장점검은 물론 시설종사자와의 대화를 통해 현실적 지원방안을 찾기 위한 목소리를 청취한 것.현재 서천지역자활센터 영농사업단은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일반인 등 22명이 참여해 쌈 채소와 들깨, 방울토마토, 호박 등 각종 농산물을 재배, 로컬푸드점과 학교급식 등에 공급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자활을 안착시키고 있다.
안 지사는 시설관계자 및 자활근로자들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자활사업은 생산.협동.나눔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일하는 즐거움도 만들고 있다”고 언급한 뒤 사업단 운영의 현실적 어려움을 청취했다.
서천지역자활센터 김내현 센터장은 “지역자활센터 평가가 경제적 수익 평가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현 운영 및 평가 제도로 자활인 수급 및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며 “자활센터 운영 근본 취지에 맞는 현실적 제도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충남광역자활센터 노병갑 센터장은 “자활센터 운영으로 얻는 사회적 이익보다 실제 경영을 통한 실적으로 지역자활센터 운영이 평가되는 모순이 있다”며 “제대로된 사업평가를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더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차원에서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방안 및 제도개선 대책마련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