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체육 활성화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 양 지역 체육발전 도모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10년 묶은 갈등 관계를 해소키로 한 가운데 양 지역 체육회가 민간차원 교류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양 지역 단체장 및 간부공무원이 만나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한데이어 서천군체육회(회장 노박래 군수)와 군산시민체육회(회장 문동신 시장)가 상호 교류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것.
이날 군 관계자는 “양 지역 체육회는 행정기관 교류에 앞서 민간차원의 교류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8일 군산시청에서 체결하고, 양 지역 체육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정차원에서 서로 이익이 되는 상생관계를 만들어가자는 데 협의한 만큼 민간주도의 체육교류를 통해 상호발전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이 맞아 떨어지면서 협약체결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협약체결은 행정차원의 교류에 앞서 민간차원의 성격이 짙은 체육단체 및 체육인들의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관계개선의 첫 물꼬를 튼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양 지역 체육회는 지난달 말 군산시에서 열린 진포게이트볼 대회에 서천군 어르신게이트볼 선수단이 초청돼 참가한데 이어, 체육회 사무국 간 만남을 이어오면서 교류협력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 지역 체육회 회장단과 임원들이 참석해 엘리트 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저변확대, 학교 및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위한 연계성 강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류 통한 상호발전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체결을 통해 엘리트 체육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발굴, 내년부터 양 지역이 공동개최하는 체육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