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약 개정.(가)군장대교 명칭 공모.공동선언문 합의 신뢰회복 방점
민선 6기 들어 화해의 두 손을 맞잡은데 이어 11년 만에 재개된 행정협의회를 계기로 양 지자체가 서해안시대의 기지개를 펼쳐가는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로 중지를 모은 것.
서천군과 군산시는 이날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2015년 서천군-군산시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행정협의회 재개는 2003년 이후 서로 다른 양 지역 발전방향이 충돌, 현안문제마다 대립각이 세워지며 단절됐다.
하지만 민선 6기 출범 이후 상생의 물꼬를 터야한다는 양 지역 자치단체장들의 마음이 이심전심 전해지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번영을 함께 추구하는 이번 행정협의회 부활로 이어졌다.
행정협의회에서는 지난 10여 년 간의 갈등의 장벽을 걷어내고 더 이상 대립으로 얼굴 붉히는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한 3개 안건이 채택돼 원안 통과됐다.
양 자치단체는 지속적인 화합 및 상생발전을 위해 우선 행정협의회 규약을 개정했다.이전 행정협의회 미합의 사안을 ‘충남.전북교류협력회의’를 통해 조정요청 할 수 있도록 한 규약을 중앙행정기관을 통해 조정 요청키로 개정했다.
또 (가칭)군장대교는 민선 6기 행정협의회 부활과 함께 양 지역의 화합과 상생을 상징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군민과 시민이 함께 참여, 중립적이고 희망성을 담은 군장대교의 명칭을 공모하기로 했다. 양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발화점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대교의 관리경계 또한 편의성을 고려해 해당 관리기관에 요청키로 했다.
특히 이날 양 자치단체는 ‘화합.협력.상생.공동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신뢰회복 구축의 방점을 찍었다.
서해안 시대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선언을 통해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상생과 협력으로 열어가자는 실천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선언문은 첫째, 행정협의회를 통한 협력체계 유지 둘째, 삶의 질 향상과 상호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셋째, 경제.문화.복지.환경.관광 등의 교류협력 적극 추진 넷째, 광역행정의 효율적 추진 및 권익향상을 위한 정부정책 공동 대응을 담았다.
이에 노박래 군수는 “행정협의회는 문동신 시장의 적극적인 상생 노력이 뒤따랐고, 나 역시 군수 취임이후 같은 생각으로 행정협의회를 준비해왔다”며 “행정협의회를 계기로 양 지역 주민 간 신뢰가 성숙되고 상생 발전을 이루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간부공무원 간담회 이후 실무진 협의를 통해 협약을 체결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60년대 이후 한강을 중심으로 기적을 이뤘다면 21세기 기적은 금강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서천군과 군산시가 21세기 금강의 기적을 이루는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