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생활개선회, 농산물 창업의 꿈 '후끈~'
서천 생활개선회, 농산물 창업의 꿈 '후끈~'
  • 이찰우
  • 승인 2011.08.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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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기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서천생활개선회 회원들.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군 농산물 가공교육장이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지난 2일까지 지역 농촌여성단체인 생활개선회 회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품 개발에 대한 특강을 총 5회에 걸쳐 실시했다.

농산물 가공법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몰린 이번 교육에는 모시와 단호박 등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대한 실습과 이를 상품화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박미옥씨(55세, 서천읍)는 “토마토 과즙 농축액만큼은 전국에서 최고로 맛있게 만들 자신이 있다”며 “선별 과정에서 상품가치가 떨어져 농축액으로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 소득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모씨(47세, 마서면)은 “태풍이나 해충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진 과일은 제값을 받을 수 없지만, 가공상품으로 더 큰 소득이 가능하다”며 “첫 사업은 부담이 크지만 가공교육장을 이용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는 생활과학관의 농산물가공교육장(1층)과 식품개발교육장(2층)이 있으며, 총 440㎡ 규모로 진공저온 농축기를 비롯해 발효기, 전기이중솥, 버티칼 믹서, 조리실습대 등을 갖추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공 실습장을 통해 지역의 농특산물 가공 활동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농식품 개발로 농산물 부가가치 및 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을 청국장, 차류, 식혜와 민속주 등의 발효식품을 비롯해 미숫가루와 선식, 두부와 과즙, 제과․제빵 등 상품으로 개발해 창업하려는 농업인들의 문의가 점차 늘고 있어 가공상품 개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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