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1명, 밀접접촉자 2명으로...의심환자 A 종합병원에 입원 역학조사 중
특히, 메르스 확진 소문과 관련 보령시 내부문건이 유출돼 SNS 등을 타고 일파만파로 퍼져 시민들 사이 진실공방에 일부학교는 휴교까지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다.
악성루머를 차단하고 관리해야 할 보령시가 내부 문건 유출로 시민들의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어제(3일) 관내 A 초등학교를 제외한 휴업과 휴관을 결정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보령시에서 유출된 문건이 결정에 주요했다는 것이다.
4일 기준 보령시 관내 단설유치원 2곳의 경우 내일까지 휴관키로 했다.
또, 초등 8개교와 중등 1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도 휴업키로 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현재 보령시 관내 의심환자 1명, 밀접접촉자 2명이 있는 가운데 의심환자는 모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이며, 2명의 밀접접촉자 중 1명은 모 종합병원 입원, 다른 한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1일 2회 체온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의심환자의 경우 주소지가 평택으로 최근 몸살과 고열로 A 종합병원에 입원 중에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시행중으로 이번 주말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령시보건소는 어제(3일) 의심환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을 방문, 같은 숙소를 사용하고 있는 2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실시와 함께 해당 사업장에 전 직원들의 체온관리 등을 요구했다.
보령시는 메르스 질병정보 및 감염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예방 물품 등을 배부하는 한편 시민들 사이 떠도는 각종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이상영 부시장은 "보령시 모든 공직자들이 메르스 대응과 관련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수렴해 우려사항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과 관련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시민들과 더욱 밀접한 보령시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며 "자칫 다른 유언비어 등으로 시민들이 동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