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12일 오후부터 14일까지 돌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농축산물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도내 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선 벼농사는 집중호우로 침수가 우려 되는 논과 무너질 우려가 있는 논두렁은 물꼬를 낮게 조정하여 물 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 주도록 하며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한다.
특히 지속된 강우로 도열병, 횐잎마름병 등 병해와 기류를 타고 날아온 비래해충 멸강나방, 혹명나방, 멸구류 등이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수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적용 약제로 방제한다.
또 고추 등 밭작물은 침관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주고 비가 내린 후에는 탄저병 역병 등의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적용 약제로 동시에 방제토록 하고,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 주어 생육을 회복시켜 주도록 한다.
시설하우스는 주변 배수구를 정비하고 고정 끈을 단단히 묶어 주고, 비바람으로 시설파손이 우려될 때에는 비닐을 찢어 파이프를 보호한다.
비와 함께 바람이 불면 과일이 떨어지고 가지와 잎을 찢어지게 하는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주므로 배수로 정비와 받침대세우기, 덕시설 정비 등 사전대비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다.
바람으로 과일에 상처를 입거나 가지가 찢어진 과원은 병원균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살균제를 뿌려주고 쓰러진 나무는 지주를 받쳐주는 등 빠른 조치를 한다.
물에 잠겼던 축사는 물로 깨끗이 씻어 낸 후 소독을 철저히 해주고, 각종 기구는 일광 소독을 해 주고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 소독과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