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에 대비하는 경찰의 자세
여름휴가철에 대비하는 경찰의 자세
  • 이수호
  • 승인 2015.07.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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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호 순경/홍성경찰서
바야흐로 여름휴가철을 맞아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곡과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휴가의 설렘에 들뜨고 있지만 이런 휴가철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범죄자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예를 들면 해수욕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는 성추행, 몰카 촬영 등이 있고, 일반 가정집에 주인이 없는 틈을 타 절도를 일삼는 빈집털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국 각 경찰관서에서는 이러한 범죄들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안전한 휴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해수욕장을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경찰서’를 운영하는 것이다.

‘여름경찰서’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경찰서로 대표적인 업무는 성범죄 예방과 수사를 위한 성범죄전담팀 운영, 여성과 아동 등 약자보호를 위한 방범활동, 불꽃놀이와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및 계도 등이 있다. 또한 24시간 경찰관이 상주하고 있어 범죄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그리고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 ‘빈집사전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빈집사전신고제’란 짧게는 며칠부터 길게는 몇 주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나는 주민들이 경찰관서에 신고를 하면 휴가 기간 동안 해당 주거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주는 제도로 최소 하루 2번 이상 경찰관이 직접 방문하여 빈집털이에 대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집에 귀중품을 가까운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보관한다면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집을 비워두는 기간 동안은 ‘빈집사전신고제’를 이용하고 해수욕장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해 ‘여름경찰서’가 상시 운영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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