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대천사격장 앞바다 폐탄 및 폐어망 등 해양 오염물질 수거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공군 방공포병사령부는 지난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 앞바다 5km이내 지역의 인근 해저에 대한 대대적인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한다.‘저탄소 녹색성장’과 ‘강한군대’라는 비전 아래 실시되는 이번 해양정화활동은 기상여건에 맞춰 11일간 실시될 예정으로 매회 잠수사를 포함한 전문인력 15명과 크레인이 장착된 수거 전용 선박 및 해상 운반선 등 4척이 투입된다.
해양정화활동은 바다 속 모래면의 30cm 깊이로 해저를 탐색해 탄약 파편, 폐탄두 및 표적기 잔해 등 공군 사격훈련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인근 주민의 어로 활동에서 발생하는 폐어망 등 일반폐기물도 수거해 바다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약 170Kg의 폐탄과 표적기 잔해 5개를 수거했으며, 이번 작업 기간 중 총 1,900여 kg의 폐탄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거된 폐탄과 표적기 잔해는 사격장을 관리하는 사격지원대에서 군용물 처리절차에 의해 처리하고, 일반 폐기물은 처리업체를 통해 조치할 예정이다.
폐탄수거를 주관한 시설과장 이길재 중령(사후 88기)은 “우리 사령부는 지역 주민들의 해양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09년부터 대천사격장 인근의 해양정화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화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지역주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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