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 안전성 관리를 위해 도내 유통농산물의 60% 이상이 거래되는 천안농산물도매시장에 ‘농산물검사소’ 설치를 추진한다.
농산물검사소는 유입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조직으로, 내년 4월 천안농산물도매시장 내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농산물검사소는 경매 전 정밀 검사를 통해 부적합한 농산물이 시장에 유통되는 사례를 사전에 막을 수 있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시교육청 및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실시 중인 잔류농약 속성검사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첨단 장비를 이용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도민의 안심을 당부했다.
현재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체크로마토그래프(GC)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프(LC) 등을 이용해 220종의 잔류농약을 정밀 검사하고, 유도결합프라즈마(ICP)와 수은분석기 등을 활용해 농산물 내 중금속 함량을 분석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설립되는 농산물검사소는 도매시장 내 즉각 대응을 통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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