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은 지난 24일 영하 30℃를 넘나드는 강력한 북극 한파와 무려 3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져 내렸다.
이로인해 지역민들은 맹추위에 떨어야했고 쌓인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행정당국은 기상예보에 따라 공직자들의 사전 비상대기로 재난에 대비하여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번 폭설로 인한 생활불편은 서천과 장항의 도심지역과 지방도로 이외의 이면도로, 마을안길의 제설작업에는 한계를 드러냈고 이로인한 어려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우리지역과 같은 농어촌지역은 대다수 주민들이 고령인 노인어르신으로 시내버스와 택시, 승용차 이외의 별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이런 기상이변은 언제 또다시 엄습할지 모르는 재난으로서 사전에 철저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연으로부터의 대재앙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화양면 등 일부 지역의 발빠른 대응은 좋은 사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화양면은 사전 보도된 기상예보에 따라 콤바인 등 농기계를 소유하고 있는 농가의 협조를 얻어 폭설이 내린 다음날 관내 주요 도로와 마을 안길의 제설작업에 착수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 관이 상호 협조하여 사전 재난으로부터의 주민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성공사례로 안전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가치가 있다.
이번 폭설에서 보듯 서천군과 각 읍, 면 그리고 마을단위에 이르기까지 위의 사례와 같은 비상 안전시스템이 구축되었다면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피해는 더욱 최소화 되었을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재난과 안전사고 없는 서천은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으로 유비무환이다.
하루빨리 행정당국은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