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20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충남경찰, 20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 이찰우
  • 승인 2016.02.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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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5개 경찰관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24시간 단속체제 가동

▲ 20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 장면.<사진제공=충남경찰>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은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72일 앞으로 다가 옴에 따라 2월 1일부터 도내 경찰관서별로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증원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수사전담반은 지방청을 비롯해 도내 15개 경찰관서에서 당초 121명에서 25명이 증원된 146명이 활동하게 된다.

경찰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이 50명에 이르고,  기부행위 등 금품․향응제공 및 허위사실 유포 등 고질적인 선거사범이 적발되고 있으며 2월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도 예상됨에 따라 각종 선거범죄에 24시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월 1일 10:00시를 기해 도내 경찰관서에서 동시에 ‘선거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후보자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다른 후보자를 비방하는 등 흑색선전 행위도 범행횟수, 피해규모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열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하여 선거와 관련된 각종 허위사실․근거없는 비방글 등 인터넷 유포, 사설정보지 유통 등 속칭 ‘찌라시’ 유포 행위를 엄단하고, 선거운동 등을 위해 유권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매매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는 등 불법 분위기를 제압하고, 공명선거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이권을 노린 조직폭력배들의 선거 방해, 후보자의 약점을 이용한 갈취 행위 등 치안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단속을 전개한다.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시행되는 만큼, 수사과정에 개인적 친분표시․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엄정 중립 자세를 유지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장향진 충남청장은 금일 개최된 현판식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초석인 만큼, 이번 선거가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정당․지역․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당부했다.

아울러 "경찰관에게는 엄정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만큼 수사과정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공명선거’를 위한 경찰의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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