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제20대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안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10명, 윤종인 행정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설명과 지역 현안 관련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응하는 균형발전 정책, 지자체 간 해상경계 법제화를 통한 분쟁 예방, 지자체 권한을 침해하는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협조,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산업 기반 육성, 미래의 생명공간으로서 연안.하구 생태 복원, 옛 도청사 매입 주관 부처 결정 및 매입 예산 반영, 국도 노선 연장 및 지선 지정 등 국가 정책 반영이 필요한 7대 과제를 설명했다.
또 장항선 복선전철과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충남 지방합동청사 건립, 유부도 해양생태환경 기반 조성, 내수면 친환경 첨단 연구시설 건립, 국가어항 개발,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등 31개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5조 2864억 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20대 국회가 자치와 분권 의제를 확실히 이끌고, 균형발전 의제도 확실한 비전과 대안을 만들어 달라”며 “남북축에서 동서축에 이르는 SOC 기반 투자에 대해서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자동차 산업과 3농혁신 등 충남도의 전략적 제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충남이라는 이름으로 힘을 모아 충남의 의제가 대한민국의 의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한편 지난달 총선 직후 공약사항 및 지역현안에 대해 공조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실국장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방문, 축하의 뜻을 전하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 역대 최대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도정 하나하나를 각 국회의원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충남 발전을 일궈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