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타운은 가축분뇨처리장과 같은 님비(Nimby)시설에 주민수익 개념을 가미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고,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동시에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모델로 지난 2014년 시범사업 3개소, 2015년 10개소, 올해 보령시를 포함한 6개소가 추가로 선정돼 전체 사업규모가 19개소로 증가했다.
앞서 시는 사업 공모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모델을 구상해 주교면 고정리 일원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가축분 슬러지(폐기물)를 화력발전소 원료로 활용하는 ‘폐기물 에너지화사업’ 과 보령화력에서 발생하는 미이용 온배수(열)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시설 설치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축분뇨 고형연료화 설비 구축 계획을 강력하게 피력하는 내용으로 사업에 응모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8년까지 가축분뇨 고형연료화 시설 건립으로 국비 26억원을 포함한 52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며, 한국중부발전에서는 온배수로 설치, 체육공원 조성 등 민간자본 약 10억원을 투입해 주민편익시설, 문화관광시설도 갖추게 된다.
특히, 화력발전 미이용 열 온배수를 가축분뇨 고형연료화 설비 주요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고, 만들어진 고형연료는 중부발전으로 다시 판매하게 돼 연간 11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는 마을주민 복리증진사업 및 학생장학금 사업, 주민협의체 운영에 따른 직접이익으로 비율 분배 지원할 수 있어 주민소득 창출에도 큼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소재 마을은 대기오염 등을 통한 심각한 환경문제로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생존권이 위협 받는 등 갈등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이번 친환경에너지 타운 신규 사업지 선정을 계기로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대체 에너지원 마련, 주민의 소득창출, 지역의 환경복지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