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청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전통예술단 혼은 제주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제주민요 전승단체인 탐라민속예술원과 지난 4일~6일까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지난 4일~6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 리조트에서 열린 충청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권역별 교류 워크숍에서 탐라민속예술원이 교류 협력의사 표명을 해오면서 성사됐다.
권역별을 대표하는 두 단체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각 지역의 색깔이 뚜렷한 창작 작품의 교류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및 공동 마케팅 진행에 합의했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 단체는 단순한 초청공연 형태의 교류를 뛰어넘어 각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다가섰다.
전통예술단 혼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서천 부채장이 만드는 ‘공작선’을 활용한 ‘서천공작부채춤’을 창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민요와 교류는 창작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충청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역량강화프로그램 ‘예술IN 아카데미’에서도 탐라민속예술원의 교류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기 전통예술단 혼 대표는 “이번 공연장 상주단체에서 쇼케이스 개념으로 선보이게 되는 서천공작부채 창작무의 활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내년차 상주단체 사업에서 권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와의 교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주산 탐라민속예술원 대표는 “단순 교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사업모델 발굴을 통해서 양 단체가 권역을 넘어선 해외진출까지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