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67명 자발적 서명 동참, 평화의 소녀상 안식처 찾아주기 동참 의미 커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충남 서천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서천군연합학생회가 ‘서천 평화의 소녀상’ 봄의 마을 설치 바람을 담은 서명서를 서천군에 전달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과 전쟁으로 인한 고통이 없는 사회를 희망하는 뜻을 담은 서천 평화의 소녀상이 안식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발로에서 서천지역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는데 의미가 크다.
서천군연합학생회는 지난 1일 오후 서천지역 6개 고교 총 1,167명의 학생들이 자발적 서면운동을 통해 작성된 서천 평화의 소녀상 봄의 마을 건립 촉구 서명서를 노박래 군수에게 전달했다.
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에 따라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봄의 마을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서천지역 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것이다.
서천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부회장 등 12명의 학생들은 올 4월 자발적 소녀상 건립 모금운동에 에어 11월 초부터 각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노박래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학생들은 “봄의 마을에 소녀상을 설치 할 수 없는 이유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서명서에 담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길 요구했다.
특히 서천군연합학생회 학생들은 “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 우리 지역의 학생들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어서 군수님을 찾게 된 것’이라고 순수성을 밝혔다.그러나 노 군수는 “추운 날씨에 찾아온 학생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다”고 우선 밝혔지만 학생들의 자발적 서명운동에 대한 순수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학생들을 받아들여 씁쓸한 기억을 남겼다.
서천군연합학생회 요구에 대해선 “행정 절차를 통해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일축하고 ‘학생들이 나설 일이 아니다’는 식의 답변으로 대화를 마쳤다.
이에 노 군수와 면담을 마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군수 면담을 위한 과정도 불쾌했지만 순순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한 노 군수의 답변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서천 평화의 소녀상을 봄의 마을에 세우는 것에 우리가 뜻을 같이(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한다는 것을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며 “순수한 마음이 모아진 서명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연합학생회(서천고.서천여고.서천정보고.충남디자인예술고.충남조선공업고.장항고) 각 학교별 학생들을 주축으로 ‘평화의 소녀상 봄의 마을 설치’를 위한 선서식을 이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