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본예산 3조294억 원 대비 1452억 원(4.8%)이 증액된 3조1746억 원 규모의 2017년도 제1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충청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추경안은 11일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295회 임시회 심의를 받게 된다.
이번 추경의 세입 재원은 본예산 대비 중앙정부이전수입 1334억 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206억 원, 자체수입 59억 원, 전년도이월금 164억 원이 증액됐고, 지방교육채는 311억 원이 감액됐다. 이로써 충남교육재정의 건전성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세출 예산은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564억 원(38.8%), 학교 교육여건 개선시설에 684억 원(47.1%)으로 총 재원 1452억 원의 86%를 편성했고, 교육복지, 기타 교육활동, 교육행정 일반 등으로 204억 원(14%)을 편성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에서 학생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주요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유치원 안전물품 구입 및 노후시설 개선 17억 원, 운동장 우레탄 개선 등 학교 체육시설 개선 68억 원, 과학 필수 기자재 확보 등 과학교육 기반조성 21억 원, 실습실 환경개선 및 학과개편 등 특성화고 여건 마련 52억 원, 노후 급식기구 및 급식실 환경개선 37억 원으로 총 195억 원을 수업여건 개선에 편성했고, 학생배치를 위한 학교 신·증설 227억 원, 특별교실 확충 8억 원, 석면제거 및 조명개선, 화장실 수선, 샌드위치 판넬 및 안전우려 시설 개선 등 449억 원으로 총 684억 원을 교육환경개선 사업으로 편성했다.
도교육청 김용진 예산과장은 “본예산 편성 이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목적이 지정돼 교부된 각종 교육사업비가 일선학교에 조기 투입돼 원활한 교육활동을 돕고, 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가급적 하계 방학 중 교육환경 개선 시설공사를 추진하고자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기집행을 독려하고, 향후에도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