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뱃길 따라 서천군 순례...누구든 참여 가능
9일 순례단은 보령시 웅천읍 장안해수욕장을 거쳐 서천과 보령 경계지점인 부사방조제를 통해 순례길을 이어갔다.
4.16 희망 순례단은 지난 5월 15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 상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시작으로 7월 6일 진도 팽목항까지 809Km 세월호 뱃길을 순례한다.
지난 6일 보령 오천항에서 갈매못 성지~구시사거리~용두해수욕장까지 60여 Km 구간을 통해 서천에 도착한 순례단은 9일부터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당정리~장항항을 거쳐 군산시로 이동할 계획이다.
보령지역에서는 지역시민단체에서 순례길 참여와 함께 문화마당행사를 통해 순례단과 함께 했다.6일 저녁 7시에는 보령문화의전당에서 보령순례단이 준비한 ‘4.16 희망 순례단 작은문화제’가 열리는가 하면 보령시민참여연대 김은수 사무국장과 보령농민회 이정학 회장 등이 길잡이에 나섰다.
보령시민참여연대 문석주 위원장은 9일 장안해수욕장 순례길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은 보령시민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아픔이다”며 “많은 보령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보령지역 순례길을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서천에서는 서천지역사회연구소 유승광 박사가 길잡이에 나서고 양수철 전 뉴스서천대표이사, 서천 여우네도서관 등에서 함께 참여해 서천지역 순례길을 시작했다.
서천지역 순례 일정은 10일 춘장대역~당정리공용주차장(15Km)에 이어 11일 당정리공용주차장~장항항(16Km)까지 걷게 된다.
4.16 희망 순례단은 순례길에 따라 각 지역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한다.시민들과의 만남에서 세월호의 아픔도 함께하지만 길 위에서의 사람과 사람의 만남, 마을과 마을을 잇는 희망의 순례길이 될 것이라는 게 또 다른 이유다.
순례길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hopeway.kr)나 페이스북(www.facobook.com/416hope)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화 함께 ‘4.16 순례길’ 1004인 제안자가 되는 후원은 '신한은행 110-464-775042 (예금주) 천유라'를 통해 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