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만원 성금 모아 12월 제막 목표...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박주부 이사장 제작
지난 10일 보령사랑 '보사모'(회장 조병익) 주관으로 열린 보령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1천여 명의 시민추진위원단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목표로 건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보사모 조병익 회장은 "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평화의 소녀상을 보령에 건립함으로써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다"며 "이미 일본대사관 앞을 포함한 전국 80여 곳과 미국 땅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지만, 보령은 대한민국 대표의 오석이 생산되는 곳으로써 ‘천년 신비의 오석’으로 제작한다는 것은 국내 최초의 상징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특히 우리는 소녀상의 의미를 되짚어 봐야한다며 광복절은 국경일 중에서도 가장 경사스러운 날이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광복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며 그날을 보내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우리 보령에서도 돌아보고, 기억하고, 미래를 위해 반드시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번 소녀상 건립 예정지로는 ‘동대동 원형로타리와 문화의 전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등이 거론되었으며 앞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령시의 협조를 얻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이번 소녀상 건립 추진에는 보령시언론인협회(회장 강철호)를 비롯한 지역신문이 후원하며 예술인 및 각 기관 등 시민연대의 참여로 12월 제막 예정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사모’는 1천여 명의 시민추진위원단을 구성하여 개막식 및 위촉식을 통해 후원금 및 성금을 약 5천만 원을 모금할 계획이며 또한 자선콘서트, 소녀상 및 배지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함께 공감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국내 최고의 조각가로 알려진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박주부 이사장이 소녀상 제작을 전담하여 조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