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측 교통문제 및 안전대책 문제 탓, 내년 말 전체구간 개통 가닥
개통 개대했던 서천주민 “서천군에 대한 배려 없다” 고무줄 개통 비난
개통 개대했던 서천주민 “서천군에 대한 배려 없다” 고무줄 개통 비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잇는 ‘동백대교’의 올해 개통(부분개통)은 무산됐다.
대신 내년 12월경 전체구간을 완전 개통하는 것으로 최종 가닥 잡혔다.
12일 서천군에 따르면 동백대교의 개통은 군산시 해망동 진.출입로 교통문제 등 사고위험 방지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서 내년 말 전체구간 개통으로 최종 결론 났다는 것.
군산시(해망동) 측 출입로(IC)와 연결되는 군산시내 도로의 교통혼잡 등 안전대책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기대됐던 올해 부분개통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008년 착공 이후 2013년 개통 예정이었던 동백대교는 2016년 말 부분개통 예정이었지만 군산시 측의 교통문제 등으로 수년째 개통이 거듭 지연되고 있다.
서천군의 경우 수년째 동백대교 개통을 기다려온 상태지만 개통 지연이 반복되면서 짜증이 쌓이고 있는 상태다.개통도 중요하지만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개통을 운운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고무줄 개통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서천군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백대교는 총 연장 3.18km, 폭 20m의 4차선으로 국비 2,245억원이 투입돼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군산시 해망동까지 연결하는 도로다. 본선 교량은 1,930m, 접속도로 1,295m로 이어진다.
한편, 그동안 동백대교 건설로 접근성이 좋아진 서천군은 생태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익 창출을 위한 용역까지 진행하면서 개통에 만만의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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