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지난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해양관광기반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원산도 해양관광기반 조성사업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용역기관과 관련 실과간의 업무공유와 의견교환을 통해 실행력 있고 완성도 높은 용역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한 것.
용역내용은 국도 77호선 개통(보령~태안)으로 인해 앞으로 늘어날 관광객 수요를 대비해 원산도 선촌항 일원의 경관조망 시설등 관광객 유입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원산도 연육화에 따른 효자도의 접근성 강화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연도교 가설 등 보령시 해양관광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것이다.
도입 검토 시설로는 야간경관 조명 등 볼거리 제공은 물론 낙도지역 정주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원산도~효자도간 연도교 가설, 원산도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및 일몰·낙조까지 관람할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 경관전망대, 원산도 농수산 특산품 및 고유음식 등 연계상품을 판매하는 수산물 판매장과 수변 카페테리아,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 및 공원, 선촌항 일원을 아우르는 해안탐방로 등이 제안됐다.
이 중 핵심사업은 원산도~효자도간 연도교 가설로 지난9월 효자도 주민간담회를 통해 사업 설명 및 주민생활여건과 연도교 가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였다. 향후 교량건설과 관련하여 교량주변 자연환경 및 항로, 경관, 관광시설 활용 가능성, 경제성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업 타당성을 꼼꼼히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사업과 관련한 국가계획을 심층 분석하여 보령시 섬 고유의 매력과 가치를 살리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적극 어필하여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도는 보령의 90여 개의 유・무인도 중 서해안을 대표하는 어머니와 같은 섬”이라며, “국도77호 개통에 발맞춰 우리 시가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민들의 정주여건까지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