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및 산불 감시 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봄철 산불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발대식에는 김동일 시장과 산불전문진화대 및 산감기동대, 시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및 결의문 낭독으로 책임감 부여와 사기를 양양하고, 직무.안전 교육을 통해 대원의 임무 고지, 산불예방 순찰.진화요령 등을 교육했다.
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2건(4.6ha)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3~5월인 봄철에 발생건수(90%)와 면적(95%)이 집중되고, 입산자 실화(8건), 소각 산불(5건)이 주요 원인임에 따라 등산객 및 산림연접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 나간다는 것.
또한 올해도 강수량이 예년보다 감소해 건조한 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6.13 지방동시선거 등 국가적 행사에 따른 산불 경각심과 산불대응 태세 이완이 우려되며, 설 연휴와 어린이날 등 공휴일 연휴기간 장기화로 어느때보다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발대식 이후 효과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산불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봄철(2.1.~5.15.)과 가을철(11.1~12.15.)로 구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방지 계도 ․ 홍보 및 산불요인 사전제거 ▲산불진화․뒷불감시(야간산불 포함) 및 장비 유지관리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포함) 등의 업무에 철저를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GPS단말기 사용 등 지역별 산불 발생 패턴을 고려한 근무 및 단속시간의 신축적 운영으로 감시 효율성을 높이고, 산불위험지수,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영상, 산불신고단말기 신호 등 지역별 산불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산불신고단말기’,‘산불신고 앱’을 활용한 신속․정확한 발생신고 및‘산불위험예보시스템’ 활용을 높여 산불발생 위험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수용 산림공원과장은 “대부분의 산불이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불취약지역 주민 및 등산객 대상 관리를 강화하고, 소각산불 차단을 위한 인화물질 제거, 소각행위단속, 산불 없는 녹색마을 선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 및 등산객께서도 만세보령의 푸른 산림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