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의원정수 산정 되어야'
지난 9일 충청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기존 의원 수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조정(안)을 예고함에 따라 서천군의회 등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의회 등 정가에서는 조정안이 법정기한 미 준수 및 여론수렴절차의 미흡과 책정기준 등에 있어 심각한 하자와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조정안은 법정 기한(선거일 전 6개월)인 2017년 12월 13일까지 시.도지사에게 제출되지 못해 위원회가 촉박하게 진행된 관계로 시.군의 의견과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
이와 함께 인구수 및 읍면동수에 따른 가중치를 일률적으로 반영해 읍면이 많은 서천군의 실정은 무시한 것으로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충남도획정위원회의 안이 확정될 경우 읍면동 대비 의원비율의 불균형에 따른 의정활동 편중으로 대표성에 문제와 최소 의원 수 지역(郡)이라는 상실감과 박탈감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의회 전문요원감소에 따른 의정 정책보좌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서천군의회는 지난 10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3일 개최예정인 제3차 충청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항의방문해 기존의원수를 유지를 강력히 주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도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밀집한 도시와 달리 농어촌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단순한 인구수 중심보다는 읍면동수에 따른 가중치를 높이는 등 보다 합리적이고 형평에 맞는 방식으로 의원정수가 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도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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