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재현)는 지난 10일 서천군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센터는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통번역자원봉사자 및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2018년도 센터사업 소개, 참여 가족들의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어교육 한 수강생이 “한국어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편지를 낭독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국어교육은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등 3반으로 나눠 올 12월까지 운영되며 이외에도 사회통합과정, 주말반(기초반)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어교육과정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은 귀화 신청 시 필기시험 및 면접심사면제, 국적 취득 시 심사 대기시간 단축 등의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에 수강 열기가 뜨겁다.
노원래 사회복지실장은 “이번 한국어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다문화가족이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얻고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5명이 한국어교육을 수료해 8명이 한국어 능력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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