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원춘 보령시장 권한대행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정부예산 확보 전략보고회와 3월 국회의원, 도.시의원 초청 정부예산 확보 간담회 이후,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사업 순기에 따라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정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은 국가시행 22건, 2494억 원, 자체시행 86건 888억 원 등 모두 108건 3382억 원으로, 이중 신규 사업은 29건, 208억 원 등 서해안 명품관광․해양 경제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국가시행 사업으로는 국도77호(보령~태안) 700억 원 ▲장항선 개량 2단계 700억 원 ▲국도36호(보령~청양) 229억 원 ▲국도 40호(보령~부여) 200억 원이며, 자체시행사업으로는 진죽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47억 원 ▲웅천공공폐수처리 시설 설치 43억 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30억 원 등으로 기재부와 해당부처를 수시 방문해 명확한 사업타당성 및 당위성 설명으로 현안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지방재정협의회에서 내년 정부 예산을 청년일자리와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 성장, 안심사회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반영하고, 지자체에서 사업을 발굴‧제안하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편성할 것을 제시함에 따라 사업의 절실함과 당위성, 완벽한 대응논리 개발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정원춘 보령시장 권한대행은 “열악한 지방재정의 여건과 급변하는 발전환경에 발맞춰 정부예산을 확보하는데에 부시장이 필요한 곳이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찾아 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특히, 어느 때보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가 절실한 시기이며,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자세로 관계부처를 설득하는 우직함과 유연한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일자리, 복지, 인구증가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