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어촌특화지원센터 주관으로 24일부터 이틀간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지속가능한 어촌체험마을 발전전략 워크숍’을 열고, 어촌마을별 특성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어촌체험마을 운영 리더 및 마을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 어촌체험마을의 운영 현황과 전문가 경영진단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했다. 워크숍 첫날인 24일에는 지난 2월 구성된 어촌체험마을 협의체 회의가 열려 어촌마을별 정보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더불어 성장.발전할 수 있는 소통협업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어촌체험마을 협의체는 어촌체험마을 간 정보공유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으로, 도내 어촌계장 9명, 체험마을 사무장 9명, 어촌특화지원센터 연구원 등 총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어촌체험마을 협의체 회의에 이어서는 어촌체험마을 현장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어촌체험마을 경영진단 결과가 발표됐다.
어촌체험마을 경영진단은 지난 4월부터 도내 어촌체험마을 9곳을 대상으로 지역개발, 유통, 어촌관광, 홍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각 어촌체험마을별 운영 안정과 수익 향상 방안을 공유하고, 도출된 공통문제를 토대로 발전적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어업인 스스로 어촌마을의 체험.휴양.관광 등 다원적 기능의 강화와 적극적인 어업외 소득원 개발 방안 등 지속가능한 어촌 발전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워크숍 2일차인 25일에는 세종대학교 양영순 교수의 ‘어촌체험과 SNS 홍보전략’ 특강과 이태영 사무장의 대야도어촌체험마을 운영사례 및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마을 특색을 살린 새로운 먹거리 개발, SNS를 활용한 마을홍보, 경관 및 디자인 개선, 선택과 집중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 신규 체험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정책을 수립, 어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살기 좋은 명품어촌 조성과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보령 무창포, 서산 중리, 서천 월하성, 태안 대야도 등 4개 연안 시.군에서 9개의 어촌체험마을이 갯벌체험, 낚시체험, 바지락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