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11일 열린 농정국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 3농혁신 성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촉구했다.
그동안 성과와 미진한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 성공한 사례에 대해선 민선 7기에서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득응 위원장(천안1)은 “열악한 농촌에 보조금 형태의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며 “보조사업의 확대보다는 직불금의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보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지난해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입됐지만, 성과는 미흡한 점이 많다”며 “엑스포 개최 후 후속대책을 현재까지 마련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민선 5.6기의 충남도 핵심사업이었던 3농혁신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며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민선 7기에서도 3농혁신 사업을 보완, 발전키셔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권 위원(아산1)은 “3농혁신을 통한 농가소득 증가 및 농촌인구 유입 등의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아쉬웠던 점과 성과를 분석해야 한다”며 “더 나은 농촌의 삶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은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 이후 반도체 등의 수출로 우리나라가 흑자를 보고 있지만, 농업분야에서는 농민들의 피해가 많다”며 “이에 대한 보상정책이 있지만, 금액은 현실적이지 않다.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김명숙 위원(청양)은 “저출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도내 농촌 공동아이돌봄센터가 3개소에 불과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센터가 전 시・군에 고루 설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은 “내포신도시 지역의 악취문제로 지역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악취로 인한 주민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을 뿐더러, 내포신도시로 공공기관 등의 이전문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 악취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금봉 위원(서천2)은 “농정국의 부서별 담당사무를 보면 농촌에 대한 지원사업이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다”며 “중간지원조직 또한 유사한 사업을 여러 부서에서 추진 중이다. 유사한 중간지원조직 등을 통합.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충남=이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