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오는 28일 보령중앙시장 일원에서‘이고, 지고, 렛츠고!’라는 주제로 행복하고 신나는 보부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령중앙시장상인회(회장 김일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신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5시 원흥주등육군상무소(보부상단)의 식전 길놀이를 시작으로 비나리, 두레농악이 진행되며, 오후 6시 25분부터는 민속악단 새녘이 보부상 마당극을 펼친다.
이후 오후 7시 5분부터는 보령연예예술인협회 주관으로 민요, 색소폰, 가요, 에어로빅, 난타, 밴드공연이 진행되고, 관객과 함께하는 마술 및 샌드아트, 가야금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죽방울컬링, 물양동이지기, 짚신․용구쇠 만들기, 복식체험 등 보부상 전통체험과 시장상인회의 먹거리 마켓, 청년문화보부상단 및 어린이보부상단의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근 보령박물관에서는 보부상들이 사용하던 각종 물품들과 함께 예덕상무사, 원홍주육군상무사, 저산팔읍상무좌사와 저산팔읍상무우사 소장유물 200여 점이 전시된 기획특별전‘길 위의 삶, 보부상’도 관람할 수 있다.
김일환 중앙시장상인회장은 “문화와 전통,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로 준비한 이번 보부상 페스티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중앙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위해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금요 야시장 불야성, 건맥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