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한반도가 기상 관측 11년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고 군민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군은 안전총괄과를 주축으로 지난 17일 폭염상황관리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보고체계를 구축했으며, 폭염 장기화가 예상돼 올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 종합 대책을 추진해 군민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독거노인, 노약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가정방문, 안부전화 등을 통해 특별보호 및 관리를 추진 중이며, 사회복지실과 각 읍면에서도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345개소를 직접 방문해 더위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경로당 에어컨 정상가동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박여종 서천부군수도 지난 23일 직접 나서 무더위쉼터 현장을 방문하며 냉방기를 확인하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건강상태를 살피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군은 농어업 및 옥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 현장에 대한 예찰 활동도 병행한다. 양식시설 차광막 설치 등으로 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양식어류의 선별, 분산, 및 환수 등으로 사육밀도를 줄여 폐사율 감소시킴으로써 고수온현상 발생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가축폭염방지를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SMS를 통해 실시간 폭염상황을 전파하고, 축사 천장에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한 지속적인 환기와 물 분무장치 설치로 복사열을 방지하는 등 폭염대비 가축 및 축사시설 관리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전 부서와 읍·면 직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하고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