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나소열 서천군수는 지난 달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긴급 발표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제2차 금강하구역 생태조사 및 관리체계 구축 연구용역이 마무리 중으로 그동안 군에서 건의한 금강 해수유통이 반영되지 않고 운영방식의 변경 없이 결론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군의 입장표명을 위해 마련됐다.
나 군수는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서 발표한 제2차 금강하구역 생태조사 및 관리체계구축 연구용역 결과에 6만 군민과 함께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며, “다시 한번 해수유통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마련이 추진될 때까지 전국적인 연대를 통해 강력히 총력 투쟁할 것”을 선포했다.
이어 “용역에서 검토된 기존의 추진 중인 수질개선사업과 해수유입이 없는 서천측 배수갑문 증설 등은 현실성이 없는 대안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인 해수유통 방안”을 강조하고, “부분 해수유통을 이용한 하구환경 복원을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수확보문제는 공개적이고 객관성있는 수치모형실험을 통해 타당성을 입증하고 문제를 정확히 해결할 것과 금강 해수유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추진과 함께 금강하구의 종합적인 생태계 복원사업을 선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시화호의 교훈처럼 환경보전과 복원은 현대를 살아가는 국민 모두의 몫으로 금강하구의 경제적 국내․외 가치평가를 인정하고 생태적 환경복원사업을 범정부 연계조직의 실천사업으로 선정해 즉각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나 군수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에 성명서를 발송하고, 2월 초에 중앙 관련 부처 방문 및 정치적인 대응을 위한 국회방문을 할 예정이며, 전문가 및 환경단체 초청 전국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