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1,521억 원 목표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546억 원으로 정하고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현안사업을 조기에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전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시장을 추진기획단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이달 중 정부예산 확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미반영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리를 개발해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 향우공직자 등을 연계,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서 치밀한 전략으로 국비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보령이 충남에서의 교통사각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보령 ~ 태안 국도 77호 건설을 비롯해 국도 21호(보령~서천간), 국도 40호(보령~부여간) 등 교통망 확충에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한정된 국가재원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당해 사업에 국비가 투자되어야 하는 명확한 논리를 개발, 이 논리를 가지고 중앙부처를 찾아가 설득하는 작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내년도 중점 확보대상 중 국가시행사업은 ▲보령~서천간 국도21호 도로건설 800억 원 ▲보령~태안간 국도77호 도로건설 900억 원 ▲보령~청양간 국도 36호 도로건설 40억 원 ▲보령~부여간 국도 40호 도로건설 300억 원 등 8건 2,940억 원이다.
자치단체 시행사업으로는 ▲종합실내체육관 신축 100억 원 ▲충청수영성정비 14억 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72억 원 ▲대천천고향의 강 사업 20억원 ▲관창재해위험지구 정비 36억 원 등 34건 606억 원이다.
이시우 시장은 “중앙부처 주요 시책사업 순기에 맞춰 발 빠른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 이해 설득을 통해 확실하게 인식을 심어줄 때 결실의 열매가 맺히게 된다”며, “간부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중앙부처 방문활동으로 정부예산확보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해 정부예산확보 활동으로 1,048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