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역 농산물의 해외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표농산물인 고맛나루 딸기가 태국으로 첫 수출 길에 오른다.
시는 지난 17일 계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김정섭 시장, 차재희 농협공주시지부장을 비롯한 지역농협조합장, 계룡딸기생산농가,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 고맛나루 딸기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적식에는 계룡농협의 태국 수출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딸기생산농가들의 고품질의 딸기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에 태국으로 수출하는 고맛나루 딸기는 맛과 향이 뛰어난 설향 품종이다.
12월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총30톤(3억5000만원 상당)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며, 향후 수출공선회 규모화에 따라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농산물 수출을 위해 물류비, 포장재 지원, 공동선별 출하 생산자조직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계룡면 딸기재배 농가에 양액재배시설, 융복합 ICT 및 현대화 시설을 지원하는 등 고품질 딸기 생산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소규모 농가를 우선으로 딸기 우량모 생산시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수출은 고맛나루 딸기의 맛과 품질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공주시 도시 브랜드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 및 고맛나루 딸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주=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