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한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539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18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에 선정, 보령 등 5시군 6개 대상지에 해양자원 잠재력 발현 및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어촌뉴딜 300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낡고 오래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촌.어항을 통합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장 이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5개 시군의 6개 어촌에 기본 콘텐츠와 인프라가 갖춰지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어촌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양레저 인구 급증으로 인한 레저선박의 계류시설 확충 및 주차장 확보 등이 가능해 어촌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앞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췄다.
낙후 어촌·어항이 전국 어디보다 많은 충남으로서는 어촌을 혁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겼기 때문이다.
도는 사업 선정에 대비, 사업추진에 필요한 도비를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어촌 마을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서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며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관리·운영만이 지속가능한 어촌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낙후한 어촌들이 필수 기반시설을 갖추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2020년 공모사업에도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예산 70%가 지원되는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전국 300여개의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사업비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