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이 해양수산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 돼 82억7천8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다양한 해양자원 보유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인프라 및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어촌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어촌 뉴딜 300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군은 마서면 송석리 일원을‘해의(海衣, 김) 공동체마을’ 테마로 정하고 △ 김 체험어장 조성 △ 김의 마을 조성 △ 김 가공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공모사업을 신청한 결과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송석마을에 총 82억7천8백만 원을 투입해 김 레스토랑, 주말 마켓, 김 가공 체험장, 특산품판매시설 등 시설 조성에 나선다.
해의(김)를 큰 틀로 송석항의 어업, 전시, 체험, 관광, 복지를 하나로 묶은 테마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어촌 혁신 성장을 통한 어항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김 산업이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서천군은 전국 최고 김 주산지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김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군은 우리나라 3대 김 생산지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지역으로,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수산업의 핵심지역”이라며, “김 주산지인 송석마을의 역사성 보전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어촌뉴딜300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내겠다”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