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충남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3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천안, 아산 유치지역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발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충남지역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연령별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축구 외 다른 종목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다.
이번에 건립될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훈련 및 교육시설을 갖추고,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휴게실 등을 완비한 최신식 시설로서 예산 1,50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관련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의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충남지역 내에 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이날 대표 발의를 진행한 김은나(더불어민주당, 천안8) 의원은 “축구센터가 충남지역에 유치시 지역 브랜드 이미지 상승, 국제적인 도시로의 격상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220만 도민과 힘을 합쳐 반드시 우리지역으로 센터를 유치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과 U-20월드컵, A매치 등 국제 경기를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신청한 타 24개 지자체보다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축구협회장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