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가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 유치와 관련 논평을 내고 균형발전이라는 대명분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22일 논평을 통해 ‘과거 노무현 정부의 국정철학이 수도권 과밀화 및 집중화에 대한 고심에 찬 대책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의 10개 혁신도시와 함께 세종시를 행정 중심복합도시로 정한 바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정부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킨다고 하면서 작금의 120조 사업을 경기도 용인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균형발전이라는 대명분에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 천안은 용인지역과 바로 인접해 있음에도 보완계획에 조차도 끼지 못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충남도 수장인 양승조 지사는 일본으로, 직접 당사자인 구본영 천안시장은 브라질로 출장 간 것은 걱정스러운 지역단체장들의 행보다.’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나는 10여년전, 2009년에 이명박 대통령이 행정도시를 본인의 대선공약으로 지키지 않은 것에 반발, 도지사직을 사퇴했다.’면서 ‘그러한 측면에서 즉각 충남지사와 천안시장은 출장을 중단하고 도민과 함께 대책을 세워 대응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도 내포신도시에 대한 혁신도시 지정 관련 법안이 하루속히 국회에서 통과 될 것을 또한 촉구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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