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외연도, 해양수산부 봄철 가볼만한 섬 7선 선정
보령 외연도, 해양수산부 봄철 가볼만한 섬 7선 선정
  • 이찰우
  • 승인 2019.03.04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연도 상록수림. ⓒ보령시
외연도 상록수림. ⓒ보령시

해무에 쌓인 신비의 섬이자, 보령에 속해 있는 90개의 유・무인도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외연도(外煙島)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봄철에 가볼만한 섬 7선에 선정됐다.

외연도는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중국과 인접해 있고 대천항에서 배로 1시간 30분을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외연도에는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숲의 면적은 3ha에 불과하지만 수세기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온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아름드리 낙엽활엽수가 매우 다채로운 식물군을 형성하고 있어 숲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이밖에도 섬을 둘러싼 기암절벽과 쪽빛 바다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몽돌해변, 봉화산 산책길을 따라 핀 새빨간 동백꽃, 매바위, 병풍바위, 여인바위, 상투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고, 섬 주변 해안가에서는 낚시도 가능해 봄철과 가을철에는 낚시객들로 분주함을 엿볼 수 있다.

구경거리 외에도 외연도에서는 다양한 역사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상록수림에는 중국 제나라를 일으킨 전횡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 있는데, 전횡 장군은 제나라가 멸망하자 수하 500명을 이끌고 외연도로 도망을 왔다가 한나라 군사들이 추격해 오자 이곳에서 자결했다고 전해져 있다.

외연도 주민들은 매년 전횡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한 외연도당제보존회 주관으로 매년 음력 2월 15일 개최되는 외연도 당제는 어로활동을 매개로 성립된 서해안 당제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으로 지난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됐다.

외연도 방문과 관련해 대천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1시, 1일 2회씩 운항하며, 기타 자세한 배편은 (주)신안해운 홈페이지(www.shinhanhewo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이찰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