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 기자=서천소방서(서장 류봉희)는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철이 다가오면서 지역 내 희리산, 천방산, 월명산 등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성도 증가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8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4월 2개월간 발생한 화재는 총 45건으로 연중 화재발생건수에서 29%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올 들어 벌써 11건을 기록해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뚝방화재, 축사화재, 주택화재 등 대형 산불로 번질 우려가 되는 잦은 화재들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마서면 덕암리 야산에서 A씨가 말린 깻대를 소각하다 인근 묘지로 불이 번져 화재가 발생했으며, 앞서 18일에는 한산면 지현리 공가(空家)에서 쓰레기를 소각해 산불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던 주민이 119에 신고해 20여 분만에 신속히 진화됐다.
서천소방서는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 벚꽃 행랑객 등 산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말 및 장날을 이용해 산불방지 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치고, 마을단위로 쓰레기 소각 자제 및 ‘사전119신고제’등 주민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종호 예방안전담당은 “봄철 산불화재의 주원인은 담배꽁초와 쓰레기 소각이 80%를 차지한다”며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대부분으로 주민들이 산불예방에 더 관심을 기울여 주고, 화재로 오인할 만한 불을 피울 때는 사전에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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