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출근 1인시위 이어 충남청 및 홍성지청 등 이어나갈 계획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가 16일 오전 8시 서천경찰서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지역사회의 공공목적으로 고발한 4건의 사건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서다.
서천시민사회연석회의 구성과 함께 성명서 발표 등에 이어 1인시위 행동까지 서천경찰의 미온적 태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서천경찰서 각 부서간의 소통부재로 인한 갈등설도 나오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해당 4건의 사건 모두 지역사회를 농락하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서천경찰은 이를 수수방관하며 현재까지 미뤄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당장 언론 등을 통해 수(조)사의 경과를 공개하고 책임을 통감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천군 쓰레기 종량제봉투 위탁사업 ▲국립생태원 유류 절도 ▲시민단체의 이권개입 및 사문서 위조 ▲충남당구연맹 보조금 횡령의혹 등을 놓고 “공익을 목적으로 사회적 적폐를 고발 및 제보조치를 했지만 수(조)사의 미흡함에 분개한다”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서천지역사회는 최후의 보루인 서천경찰서가 자칫 방관자가 되지 않고, 부정부패가 기승을 부리는 오류가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향후 적법성에 따라 고발 내용 등 군민과 함께 공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서천경찰서 1인시위에 이어 수사과장 면담을 통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약속받고, 이달 말까지 경과를 지켜보고 충남지방경찰청과 홍성지청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시민사회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지난 9월 23일 서천군생활쓰레기처리사업과 관련 ‘직영화’에 대한 한 목소리를 낸데 이어 10월 2일 ‘가짜뉴스’ 등과 관련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