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10일 국회가 2020년도 정부예산을 확정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예산 및 지방이양사업 예산으로 354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시행 26건 2424억 원, 지방시행 67건 849억 원, 지방이양사업 44건 275억 원 등 모두 137건 354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19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연초부터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해당 부처 국․과장 및 사무관은 물론, 지역구 의원인 김태흠 국회의원과 예결위 간사 및 소위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또한 2020년부터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지방이양에 따라 충청남도까지 뛰어다니며 정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장항선 복선전철 및 국도 건설 등 SOC 분야 7건 2022억 원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체계 구축을 위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상하수도 관련, 미세먼지 선박관측 등 20건 256억 원 ▲대천항 돌제물양장 축조 및 확장, 보령항 준설토투기장 등 항만시설 확충을 통한 미래 해양도시 플랫폼 조성에 5건 105억 원 ▲국도 77호 개통 대비 해양관광 중심축 성장기틀을 마련할 원산도 공영주차장 및 자연휴양림 조성 등 3건 15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관광허브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할 성주 산악 내륙 관광자원 개발 및 보령머드테마파크 등 6건 54억5000만 원 ▲도시기능 회복과 농산어촌 재생기반 구축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및 어촌뉴딜300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20건 242억 원 ▲농림어업 생산성 향상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부사방조제 개보수 및 홍보지구대단위 농업개발,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등 10건 144억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시민 생활체육 및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스포츠파크 조성과 시립도서관 건립,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14건 97억 원 ▲도서지역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서개발사업 및 도서민 여객선 운행 지원 등 3건 52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김동일 시장은 “어려운 지방재정여건과 국회 여야대치 상황 등의 난관 속에서도 내년도에만 신규사업 34건을 확보하는 등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시는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활력을 도모할 신성장동력 확보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