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직후 공식적인 출사표...‘청와대.충남도 부지사 능력’ 강조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보령.서천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 전 부지사는 17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보령시.서천군의 새로운 부흥시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것.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보령지역 더불어민주당 이영우.김한태 도의원을 비롯해 한동인 보령시의회 부의장, 문석주.조성철.권승현.최용식 시의원과 김정원 전 보령시의회 의장, 성태용 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양금봉.전익현 도의원을 비롯해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노성철.김아진 군의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나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3번의 실패를 자양분 삼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힘으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시 광야에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3번의 도전은 실패했지만 3선 군수를 거쳐, 청와대 비서실, 충남도 부지사를 통해 국정과 도정을 경험한 능력을 이제 지역에 되돌리고 싶다”며 출마의 포부를 강조했다.
이어 “보령과 서천은 관광과 바이오 등 해양신산업의 중심지로 관련 기관과 산업을 중앙정부 등으로부터 적극 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며 “도지사와 대통령이 믿고 일을 맡긴 나소열이 보령서천에서 그 일을 해낼 적임자로, 지금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도지사와 같이 보령서천 주민들도 나소열을 반드시 선택해 주길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예비후보는 보령과 서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자동차 튜닝산업, 보령 석탄화력의 LNG 전환, 해양관련 캠퍼스 유치, 21번국도 완성, 해양관광복합레져단지 유치와 서천의 해양바이오 관련 기관 등 유치, 브라운필드 활용, 장항선 복선화 연장 사업 등에 양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충남도와 중앙정부에서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예비후보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국회의원에 4번째 도전하게 된다”라며 “그동안 지역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쉼 없이 대한민국과 지역을 위해 일해 온 경험과 능력을 지역발전에 불사르고 싶다. 보령과 서천을 바꾸고 새로운 부흥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 예비후보는 공주사대부고와 서강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졸업하고 서천군수 3선(3,4,5기)를 거쳐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도와 문화체육부지사로 재임해오다 총선출마를 위해 사직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보령.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