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 23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 주요 사회단체장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과 관련한 노박래 군수와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의 공동 기자 회견에서 밝힌 뜻을 서천군민과 함께하기 위해 긴급하게 열린 간담회로 사업의 정상 이행을 한국중부발전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간담회에 앞서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모든 행정행위 중단과 발전소 건설 관련 각종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시행하며, 신서천화력발전소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하여 주민과 함께 공유키로 했따.
이날 간담회는 서천군발전협의회, 서천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서천군협의회, 전국이통장연합회 서천군지회,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대표자가 참석했으며, 홍성돈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의 입장 설명을 시작으로 범군민대책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5개 주요 사회단체장이 동백정 복원 범군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으로, 신은성 서천서부어업인연합회장이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홍성돈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은 “그동안 서면 주민을 중심으로 대응했으나, 그 힘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서천군민에게 이 사안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데에 송구스럽고 개탄스럽다”며 “힘을 보태준 서천군 주요 사회단체 모두에게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성원을 보태주시길 요청하며, 이에 응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백정 복원 범군민대책 준비위원회는 서천군 전체 사회단체가 참여한 범군민대책위원회 구성 전까지 중부발전 본사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정상이행 범군민 서명운동 등을 우선 전개한다.
위원회 구성 후 한국중부발전의 사업 이행 속도와 태도에 따라 더 강력한 정상이행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