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의정보고회를 열고 오는 21대 총선행보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일 김 의원은 대천체육관에서 당원 및 지지자 등 1천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지역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시의원들과 서천군의회 강신두 부의장, 김경제 군의원, 노박래 서천군수 부인인 한정희 여사 등이 참석했다.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친구이며 동료 정치인으로 존경하는 김태흠 의원은 국회의원의 기본인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며 “해야 할 일은 반듯이 하고, 해야 할 말은 불이익이 있더라도 당을 위해, 나라를 위해 말하는 의원이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는 지금 민족사적인 일대 결전을 하고 있다. 좌우의 싸움이며 독재냐 자유냐의 싸움이며, 거짓과 진실의 싸움이며 우리 삶을 지켜낼 수 있는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면서 “이런 정부, 이런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사로 나선 무소속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시을)은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당시 새누리당에 있던 김태흠 의원과 몇 번 대화를 나눴는데 당이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고 정치를 걱정하는 면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김태흠 의원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하면 대한민국의 보수가 혁신하고 나라가 바로 서는데 조그만 밀알이라도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화세력 등 유산을 숙주로 삼아서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혈세에 빨대를 꼽고 기생하고 있는 그런 약탈적 세력에 불과하다.”면서 “건강한 세력들이 다 모여서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흑수저 출신인 김태흠 의원은 서민들과 약자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면서 “김 의원이 3선 중진이 되면 상임위원장이 될 것이고, 같이 협력하면서 보령.서천 꼭 챙기겠다”고 말했다.
큰 절로 인사하고 의정보고에 나선 김태흠 의원은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셔서 두 번에 거쳐 8년이 끝나간다. 아쉬운 점도 많고 나름대로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다. 다행이 많은 결실을 거둔 것도 있다.”면서 “지난 8년 동안 우리 지역에 맞는 농업.어업 등을 위해 농해수위 등 소위 선택해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류 전 의원)전임자가 마지막 무렵에 2년 동안 우리지역 국가예산 확보한 것을 보니까 2011년과 2012년도에 1천 255억을 했는데, 제가 19대 초선 4년 동안 평균 2천 667억인 배 이상 초선 의원 때 예산을 확보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류근찬 전 의원을 언급하며 성과를 비교키도 했다.
또, “보령발전을 위해서는 누구하고든 아무리 적이라도 가서 사정하고 붙잡고 늘어지고 집념을 가지고 노력을 해왔다. 이 부분 만큼은 보령시민들이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지난 12월 24일 나소열 예비후보가 서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밝힌 ‘성과의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싸울 수 있는 그러한 힘과 용기와 적극적인 성원을 해준다면 몸을 다 버린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마무리 발언을 마쳤다.
한편, 서천지역 의정보고회는 모레(10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