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충남도 두 번째 문화체육부지사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임명된다.
양승조 지사는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중반, 도정 핵심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아갈 두 번째 문화체육부지사로 이우성 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 내정자에 대해 “30여 년 간 중앙부처에서 일해 온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전문가”라며 “지방정부와 중앙부처 간 가교 역할은 물론, 자치분권 강화 등 현 정부의 기조에 부응하는 정책 추진이 가능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특히 이 내정자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및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등 산재한 현안 사업을 풀어가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며 “역량 있는 분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문체부에 근무하며 쌓아 온 정치.종교.문화.예술계 등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충남도정의 정무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 도정 성과 창출과 충남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도민 소통, 도정 홍보를 위한 언론기관 협력 등 대외 정책 지원 활동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경남 의령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2회 행정고시를 통해 198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내정자는 2009년 일반직고위공무원에 임명돼 종무실장, 문화예술정책실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국제관광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내정자는 14일자로 임명을 받은 후 별도 취임 행사 없이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