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5일 아산 현장대책상황실에서 아산시, 아산경찰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관리 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 오세현 아산시장, 아산경찰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기관별 대응상황 보고, 대응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와 아산시, 아산경찰서가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방역대책과 임시생활시설 경비 상황 등을 보고했다.
우선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현황과 주요 조치상황을 전달하고, 예비비.국비 사용 추진 및 아산 경제 활성화 계획 등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으로 추진 중인 △충청남도 방역대책반 확대 △선별진료소 32개소 설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및 단계적 확보 △진단검사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 △역학조사관 확대 △방역물품 지원 등 조치사항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 의사환자 및 접촉자, 우한시 방문자, 사각지대 외국인,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이어 아산시는 시에서 운영 중인 방역대책반과 24시 상담센터, 선별진료소 2개소의 추진 상황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에 대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경찰인재개발원의 우한 교민 수용으로 지역 내 숙박 및 연회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전통시장 이용고객이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대책 마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과거 사스(SARS), 메르스(MERS) 때의 경험을 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극복할 것”이라며 “국내.외 감염증 발생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련된 모든 내역에 대한 신속 조치 등 총력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도가 구심점이 되어 현장 상황을 확실히 통제하고, 아산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달 31일 충청남도 지역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도지사 현장 임시집무실을 아산에 마련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및 대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