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확대로 건강한 심신 발달을 돕고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올 한해에도 어린이집 이용 원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 무상급식 식품비, 초중고 및 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친환경급식 식재료 현물,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식재료 현물지원 등 4개 사업에 62억3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59억2100만 원보다 5%가 증액됐다.
시는 먼저 지난해 첫 추진한 이후 올해에도 유치원 33개원 1003명의 원아들에게 무상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 이는 무상급식 식품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병설의 경우 190일, 단설 및 사립의 경우 220일 동안 지원된다. 1식 단가는 1700원에서 1740원으로 늘어 1인당 연간 38만3000원의 식품비 부담을 경감하게 된다.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도 계속된다. 51개교 90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90일의 중식을 지원한다. 이는 학부 및 학교별 급식 인원수에 따라 1인 1식에 대해 2190원~3870원의 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1식당 50원이 인상됐다.
또한 친환경 농가의 소득증대 및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식재료 현물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어린이집도 지원대상에 포함돼 145개교에 1만23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친환경 식재료 현물 지원은 식재료 현물에 대한 차액을 보조함으로써 양질의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 단가는 학부별 290원~540원이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생들에게는 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육비 경감을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는 무상급식 및 친환경 식재료 지원 학부를 어린이집까지 확대했다”며, “시는 앞으로 우리 시의 미래인 아동 및 청소년들이 안전한 먹거리 지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