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농업경제환경위원회, 서천2)이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한 ‘충남형 농촌복지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21일 제3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농촌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감소하면서 활력을 잃은 지 오래”라며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역커뮤니티가 참여하는 통합 복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조직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읍면동사무소에 보건.복지서비스 전담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읍면동사무소에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 것처럼, 농촌지역 보건지소에 보건복지 기능을 보강하고 행정사업과 민간활동을 융복합한 민관협력형 수요자 중심의 공동체 복지체계 구축 및 사업 추진이 충남형 농촌복지체계의 핵심이다.
즉, 보건지소 중심의 지역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통합복지체계 구축 및 농촌복지 거점 공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양 의원의 설명이다.
양 의원은 “주민 복지관련 수요를 최소 단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고 중앙부처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행정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수행한다면 수요자 중심의 공동체 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와 건강인 만큼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4차 산업혁명 대비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서천 미래교육센터 설립도 촉구했다.
양 의원은 “4차 산업혁명 도구를 활용하기 위한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농어촌 마을과 학교를 살리기 위해선 관련 기반시설과 교육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4차 산업과 관련한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 인성교육은 물론 미래형 농어촌 구현을 위해 서천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