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이성천 보령.서천지역위원장(충남도당위원장)이 오는 4.15총선에 불출마 하고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생당 탈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키로 했다.
이성천 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민생당 충남도당 위원장직과 21대 총선 민생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지역위원장직을 모두 사퇴한다”면서 “저를 비롯한 우리 모든 당원동지들은 공식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민생당 보령.서천 당원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예비후보와 같은 당 소속 이영우.김한태 도의원, 문석주.조성철,권승현 시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성천 위원장은 “보령.서천지역의 낙후된 경제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군소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당원 동지들과 숙의하며 장고의 시간을 갖고 이번 선거에 힘 있는 정당의 큰 일꾼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복당식과 함께 나소열 선대본부 본부장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이 위원장이 밝힌 탈당인사는 총 3~400여 명을 내다봤다.
조양희 전 보령시장 후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지금 바로 움직일 수 있는 보령.서천지역 당원들은 3~400여 명을 예상하고 있다. 천안에서 일부 같은 행보를 보이는 당원들이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상의해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소열 예비후보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면서 통합하는 큰 정치를 통해서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과 정치발전에 대한 뜻을 수용해서 올바르게 정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오늘 좋은 소식 함께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천 위원장 등의 탈당과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예비후보 지지선언으로 4.15 총선 보령.서천지역구 ‘나소열 VS 김태흠’ 강자대결 전선가두에 더욱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보령.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