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실국장 및 읍면동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읍면동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정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시책 추진과정에 나타나는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지역안정을 위한 대책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고,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인구증가시책 추진 사항과 신속집행 및 산불방지 추진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코로나19의 대응 현황으로 ▲확진자와 접촉한 의심자 대상 검사 및 모니터링 실시 ▲선별진료소 2개소 운영 ▲시청사 및 다중이용시설 열화상카메라 운영 및 근무자 배치.운영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방역(837개소) ▲매주 금요일 전 지역 일제소독의 날 운영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관리 ▲지역경제 및 관광 등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진작 ▲사회적 거리두기‘잠시 멈춤’캠페인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읍면동의 자체 방역 및 지역안정 대책으로는 ▲청사 및 공중화장실, 마을회관 및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버스승강장,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 휴관 및 폐쇄, 소독 강화 ▲코로나 19 감염 우려지역 방문자 자진신고센터 운영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전통시장 및 음식점 이용 확대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부시장 및 국장, 직속기관장, 읍면동장 주도로 공공기관 및 기업, 보조금지원단체, 소관업무단체, 종교단체 방문 전입 독려 등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집행의 경우 3월 6일 기준 36%의 집행률을 보이며 3월말까지 최대 58%를 집행토록 독려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마을방송 전환마을 확대 ▲관내 고교출신 아주자동차대학생 반값 등록금 지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명선거 추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확대 운영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적극 발굴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확대 시행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퇴비 부숙도 검사제도 의무화 시행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봄이 다가오며 지역경제와 관광, 건설 경기 등에 활기를 띄워야 하지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몸과 마음이 매우 차갑게 느껴진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민생을 더욱 살펴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안정화를 도모하고, 꼼꼼한 방역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령=이찰우 기자